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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존재하지만 닿을 수 없는 _자유의 마을_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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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159회 date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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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2021.09.04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문경원&전준호–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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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존재하지만 닿을 수 없는 곳인 ‘자유의 마을’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7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

갈 수 없었던 ‘자유의 마을’이 미술관 한쪽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술이 가진 힘이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전시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했다.

문경원, 전준호 작가는 2009년부터 함께 활동하며 자본주의의 모순,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 관계 등을 탐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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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 후반 영국의 미술공예운동(Art & Craft Movement)을 이끈 사상가이자 소설가 윌리엄 모리스(1834~1896)의 동명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그들의 대표 장기 프로젝트 ‘미지에서 온 소식’은 2012년 제13회 독일 카셀 도쿠멘타(Kassel dOCUMENTA 13)에서 첫선을 보였고, 같은 해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2’ 최종 수상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9회 광주비엔날레 대상인 ‘눈 예술상’을 수상했다.

‘미지에서 온 소식’은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그 지역의 이야기를 반영하는 영상, 설치, 아카이브, 연구 및 워크숍, 출판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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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원 작가()와 전준호 작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자유의 마을’ 자료 사진과 세로 4.25m 가로 2.92m의 대형 풍경화 '풍경' 관객에게 다양한 생각을 갖게 한다.

영상 속 장면 일부를 가져온 대형 풍경화는 영상의 서사를 현실로 끌어오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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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더불어 전시 기간 중에는 서울박스에 대형 플랫폼을 설치하여 분야별 전문가들과 전시 의제를 토론해보는 ‘모바일 아고라’를 진행한다.

5회에 걸쳐 건축, 과학, 디자인, 인문학 등 전문가를 초청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인류가 맞닥트린 위기의 원인을 탐색하며 미래를 위한 대안을 탐색한다. 건축가 유현준, 디자인 그룹 BKID, 생태학자 최재천, 뇌과학자 정재승 외 해외 패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은 역량 있는 중진작가의 해외 진출 지원이라는 현대차 시리즈 설립 취지에 맞게 오는 4 29일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관 전시는 오는 2 20일까지 진행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012년 올해의 작가상 이후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을 통해 9년 만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문경원&전준호의 대규모 전시”라며, “동시대 인류가 직면한 모순과 위기 속 예술의 의미와 작가의 역할이라는 주제의식이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에서 어떻게 확장되는지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국내 중진 작가 한 명()을 지원하는 연례전이다.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목표는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한국의 주요 작가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다. 매해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진작가 한 명을 선정해 작품 활동과 전시를 지원하며, 국내·외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작가 고유의 태도와 감각이 반영된 작품들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문화예술과 기업이 만나 상생효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기업 후원 사례로서 한국 미술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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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아고라’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출처: 아주경제- 존재하지만 닿을 수 없는 자유의 마을을 아시나요? (https://www.ajunews.com/view/2021090411024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