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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국립현대미술관 _문경원_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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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163회 date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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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현 기자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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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원&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2021, 2채널 HD 영상 설치, 컬러, 사운드, 14 35. 필름 스틸 컷. 작가 제공.

문경원&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2021, 2채널 HD 영상 설치, 컬러, 사운드, 14 35. 필름 스틸 컷. 작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을 내년 2 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문경원과 전준호는 2009년부터 함께 활동하며 자본주의의 모순,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관계 등을 탐구해 왔다.

2021
년 ‘MMCA 현대차 시리즈’를 통해 문경원&전준호는 남측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을 선보인다. 전시는 영상, 설치, 아카이브, 사진, 대형 회화 그리고 연계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영상은 두 개의 스크린이 등을 마주한 형태로 설치되며, 각각의 스크린 속 영상은 오랜 세월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고립된 삶을 살고 있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사상과 제도의 모순과 충돌로 빚어진 두 고립된 세계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증명을 위해 고투하는 두 인물의 삶은 시공을 넘어 서로 연결되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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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원&전준호, 풍경, 2021, 캔버스에 아크릴릭, 유채, 292x425cm. 작가 소장. 사진 이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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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전시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상의 흐름에 따라 조명이 점멸하거나 음향이 흘러나오는 등 공간이 연출된다. 이같은 연출은 관람객으로 해금 마치 영상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어 관람의 몰입도를 확장시킨다. 영상이 보여주는 서사는 세로 4.25m 가로 2.92m의 대형 풍경화를 통로 삼아 스크린을 넘어 현실로 이어진다.

전시 기간 중에는 서울박스에 대형 플랫폼을 설치해 분야별 전문가들과 전시 의제를 토론해보는 ‘모바일 아고라’를 진행한다. 5회에 걸쳐 건축, 과학, 디자인, 인문학 등 전문가를 초청해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인류가 맞닥트린 위기의 원인을 탐색하며 미래를 위한 대안을 탐색한다. 건축가 유현준, 디자인 그룹 BKID, 생태학자 최재천, 뇌과학자 정재승 외 해외 패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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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원&전준호, 모바일 아고라, 2021, 스텐레스 스틸, 알루미늄, LED 패널, 320x260x196cm. 작가 소장. 사진 이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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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원&전준호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2021, 2채널 HD 영상 설치컬러사운드, 14 35작가 소장사진 이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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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은 역량 있는 중진작가의 해외 진출 지원이라는 현대차 시리즈 설립 취지에 맞게 2022 4 29일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012년 올해의 작가상 이후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을 통해 9년 만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문경원&전준호의 대규모 전시"라며, "동시대 인류가 직면한 모순과 위기 속 예술의 의미와 작가의 역할이라는 주제의식이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에서 어떻게 확장되는지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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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현대미술관 '문경원&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展 개최

(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501889)